최고경영자 1년새 35명 교체-월간"현대경영"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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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경영환경이 급변하면서 최근 1년동안 국내 1백대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3명중 한명꼴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현대경영이 최근 조사한 매출액순위 1백대기업 최고경영자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년동안 교체된 최고경영자는 35명으로 예년의 20여명수준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같은 흐름은 지난해부터 대기업의 조직개편,계열사 흡수통합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데다 연말인사를 통해 상당수의 기업들이 젊고,국제화능력이 뛰어난 경영자들을 잇따라 등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1백대기업 최고경영자의 평균연령은55세로 지난해초 조사때에 비해 0.7세가 낮아졌는데,최연소자는 39세인 鄭夢允 현대해상화재보험대표,최고령자는 69세인 李根秀 한진해운대표로 조사됐다.
출신학교별로는 서울대가 55명으로 지난해보다 5명이 많아졌고그다음이 고려대9명,연세대8명,성균관대 6명의 순이었다.특히 은행의 경우는 선린상고와 목포상고등 고졸출신행장 2명이 포함됐다. 전공분야별로는 경영학이 가장 많은 24명,경제학 18명,법학 10명,화학공학 8명,행정학 7명,기계공학 4명의 순이었다. 〈李孝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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