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시.군 통합 대상지역 땅값 급등 조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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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춘천군과 원주군등 인근 시와의 통합대상으로 선정된 강원도내 일부 군지역의 땅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군 통합대상 지역이 확정되면서 상대적으로 땅값이 낮았던 군지역의 땅을 매입하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잇따르면서 땅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가상승을기대하는 땅 소유자들이 매매를 꺼리고 있어 실질 적인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와 통합될 춘천군 지역의 경우 춘천시와 인접한 東면 장학리와 만천리,신동면 팔미리,동내면 학곡리 등지의 땅을 매입하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 지역의 도로변 땅값은 종전에 평당 50만~60만원이던 것이 최근에는 70만~80만원으로 올랐다.
원주시와의 통합 대상지역인 원주군내 문막.흥업.소초면 일대 땅값도 20%정도 올랐으며,강릉시와의 통합 대상 지역인 명주군일대도 10만원선이던 것이 최근 12만~13만원으로 상승했다.
이같은 부동산가격 상승은 시.군 통합시 군지역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져 지역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보는 기대심리에서 비롯된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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