準중형승용차시장 亂戰임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국내 승용차시장중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준중형승용차시장에 경쟁차종이 늘어나면서 가장 치열한 시장싸움터가 될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말 大宇자동차가 르망과 에스페로 중간급인 1천5백㏄급 준중형 신차「씨에로」를 선보일 계획이어서안그래도 경쟁차종이 가장 많은 준중형차 시장이 후끈 달아 오를것으로 보인다.현재 승용차시장중 준중형으로 분 류되는 차는 現代 엘란트라.起亞 세피아와 캐피탈.大宇 에스페로등 모두 4개 차종으로 소형과 대형차보다 경쟁차종이 많아 그만큼 경쟁도 더 치열하다.
대우가 내달에 선보일 씨에로 역시 배기량은 1천5백㏄지만 경쟁차종으로 현대 엘란트라와 기아 세피아를 겨냥하고 있어 올 중반이후에는 5개차종이 뒤얽혀 치열한 시장 싸움을 벌일것으로 예상된다. 준중형차는 지난해 사정한파와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승용차 평균성장률 16%를 훨씬 상회하는 34%의 성장률을 보였다.3년 연속 30%대의 고속성장을 하면서 승용차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차종이 된 것이다.
준중형승용차중 지난해 현대 엘란트라가 13만9천여대 판매로 베스트셀러카에 뽑혔고 기아 세피아도 최단기간 10만대 판매기록을 세우는등 가장 높은 성장속도를 기록했고 올해도 그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