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소식 집에서도 훤해요-기아그룹,가족신문 창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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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起亞그룹의 전 종업원 가족들은 앞으로 매주일 집에서 회사안팎의 소식과 생활정보가 담긴 가족신문을 받아보게 된다.
바쁜 남편 때문에 회사소식을 모르는 아내나 부모.자식들이 이신문을 보고 가족간 대화의 실마리를 찾고 애사심을 갖게 하겠다는 것이 회사측 뜻이다.
그룹측은 지난 26일 가족신문인「기아월드」〈사진〉를 창간,6만부를 만들어 전계열사의 5만여 종업원 집과 협력업체에 우편으로 보냈다.한글전용 가로쓰기로 되어 있으며 8면에 신문대판 크기다. 이 신문은 격주로 발행되다가 7월부터는 매주 만들 예정이어서 국내에서는 처음 주1회 발행되는 사원가족전문지가 될 전망이다.사원 집에 직접 배달한다는 점도 새롭고 가족의 참여를 장려하기위해 사보팀에 가족원고 전용 팩시밀리도 설치한다 .
起亞그룹은 대신 그동안 월1회 발행되던 잡지형식의「사보 起亞」를 없앴다.
金善弘회장은 창간사에서『起亞 직원의 정보욕구에 신속히 부응하고 가족에게도 起亞의 울타리안에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확인시키기 위해 기아월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기아월드에는 그룹의 국내외 경영정보,노사관계 현안,일터현장 소식,영업상황과 생활.문화정보가 실린다.
그동안은 大宇그룹이 신문대판크기의「대우가족」을 월간으로 만들어 사내와 영업망에 배포해 왔었다.
〈金 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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