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올 설비투자 활발 전자등 중화학 60%이상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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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그동안 기존시설의 개.보수나 하는 정도로 현상유지의 시설투자만을 해오던 기업들이 올해는 국내.외 경기호조로 야심찬 설비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다.全經聯이 28일 발표한「기업설비투자동향조사」결과를 보더라도 이같은 추세는 확연히 드러난다 .
〈표참조〉 특히 수출이 잘되고 있는 제조업쪽은 운송.서비스업등 내수위주의 非제조업보다 훨씬 높게 투자계획을 잡고 있다.
제조업가운데서도 엔高현상의 덕분에 국제경쟁력이 높아진 전자.
자동차.조선등 중공업분야는 90년대들어 가장 높은 60%이상의설비투자 증가율을 보였다.
이같은 흐름에는 최근 수년동안의 설비투자가 너무 부진하다보니올해 투자계획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측면이 있다.
한편 기업들은 이같은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자금조달방법 확대를 정부에 바라는 반면 정부는 지나친 투자로 풀린 돈이 물가를압박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어 앞으로 투자관련 정책이 주목되고 있다. 〈李孝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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