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현,박상현 누르고 정상-회장기 장사씨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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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거인 씨름꾼 金永賢(18.한영고3.1백54㎏)이「모래판 헐크」의 괴력을 발휘하며 제24회 회장기장사씨름대회 고등부 장사에등극했다.
2m14㎝의 현역 최장신으로 올시즌 최대어로 지목되고 있는 김영현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고등부 장사급(90㎏이상)결승전에서 지난해 선수권대회 장사인 朴相赫(부평고3.1백34㎏)을 밀어치기로 제압하고 왕좌에 올랐다.
金은 준결승에서 아마와 프로 통틀어 가장 체중이 무거운 李章元(부평고2.1백67㎏)을 역시 주특기인 밀어치기로 제압하는등큰키에 중심이동도 안정돼 올해 거센 돌풍을 예고했다.한편 단체전에서는 경남 마산상고가 서울 한영고를 접전끝에 4-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수원=李德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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