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 대입 정시 내신 비율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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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 소재 사립대학들의 학교생활기록부(내신) 실질반영비율이 20~30% 선으로 결정됐다.

이재용 연세대 입학처장은 28일 "올해 정시모집(서울)에서 내신반영비율을 인문계 22.2%, 자연계 22.76%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내신은 500점 만점에 464점을 기본점수로 준다. 과목마다 9등급으로 표시되는 내신 등급 간 점수 차는 하위 등급으로 갈수록 벌어졌다. 1~5등급까지는 1개 등급 간 점수 차가 0.5점으로 일정하지만 5등급부터 9등급까지는 1개 등급이 떨어질 때마다 최대 4점 차가 벌어진다. 400점 만점의 수능의 실질반영비율은 인문계가 74.71%(기본점수 278.86점), 자연계는 74.08%(기본점수 282.8점)다. 논술은 인문.자연계 모두 100점 만점에 95점을 기본점수로 줘 실질반영비율은 3%대에 그쳤다.

가.나군으로 분할모집하는 성균관대도 이날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발표했다. 가군에서는 내신을 23.64% 반영한다. 500점 만점에 기본점수가 435점을 차지한다. 수능은 400점 만점에 기본점수를 200점으로 주고(실질반영비율 72.73%), 논술.면접은 100점 만점에 기본점수를 90점 부여해 실질반영비율을 3.63%로 했다. 수능과 내신 성적만으로 뽑는 나군은 내신반영비율이 23.08%(500점 중 기본점수 440점)이며 수능은 500점 만점에 300점을 기본점수로 해 76.92% 반영된다.

서강대는 내신반영비율을 21.28%로 결정했다. 서강대는 내신 400점(기본점수 300점), 수능 500점(기본점수 140점), 논술 100점(기본점수 90점)으로 반영한다.

한양대(서울)는 인문계와 자연계에 내신을 각각 23.5%, 23.01% 반영키로 했고, 중앙대도 내신반영비율을 23.1%로 최종 결정했다. 숙명여대도 이날 내신을 29.75% 반영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지난달 발표한 19.94%보다 10%포인트 정도 높아졌다. 수능은 65%, 논술은 5.25%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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