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다니애나비 10주기 다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15면

평범한 유치원 교사가 어느 날 아침 왕세자빈이 됐다. 1981년 영국 찰스 왕세자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려 현대판 신데렐라가 된 다이애나 왕세자비다. 세인의 사랑과 질시를 한 몸에 받았던 그의 인생은 그러나 그리 화려하지만은 않았다. 스캔들과 별거, 이혼으로 삐걱대던 다이애나의 삶은 1997년 교통사고로 영원히 멈춰 섰다.

 그의 10주기를 맞아 케이블·위성 TV Q채널이 31일 오후 9시 그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두 편을 연이어 방송한다. 1편인 ‘찰스와 다이애나’에서는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부부의 첫만남부터 결혼 생활 10년을 재구성한다. 2편인 ‘다이애나의 남자’는 2부작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다.

 1부는 ‘A팀’이라 불리는 비공식 자문팀을 거치지 않고는 공식적인 활동은 물론 개인적 활동도 할 수 없었던 철저히 봉쇄된 그의 사생활을 다룬다. 연속 방송되는 2부에서는 이혼 후 다이애나의 애정생활을 엿보는 한편 그의 삶이 끝내 파멸로 치닫게 된 원인을 되짚어본다. 

이에스더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