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쌀 재고 10월바닥 호주 쌀 추가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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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東京=李錫九특파원]일본 농수산성은 지난해 벼농사 흉작으로 인해 오는 10월께국내에서 생산한 쌀을 더 이상 비축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관리들이 16일 말했다.
교도통신이 입수한 연간 쌀생산.공급 계획에 따르면 93~94경작년도가 끝날 무렵인 오는 10월께 국내생산쌀 재고분이 바닥나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성 소식통들은 올해 벼농사도 지난해와 비슷한 흉작을 기록한다면 일본은 95년까지 연속 2년간 쌀을 수입해야만 할 것같다고 말했다.
일본 소비자들은 태국.미국.중국 등지로부터 수입한 쌀이 일본산 쌀보다 맛이 없다며 정부가 쌀파동을 완화하기 위해 국산쌀과수입쌀을 섞어서 판매하는 것에도 반대하고 있다.한편 日本 식량청은 17일 豪洲에서 쌀 30만~50만t을 추가로 들여오겠다고발표했다.일본은 주식용으로 3~8월까지 쌀 1백70만t을 수입키로 했으나 최근 쌀공급이 달려 파동이 일자 이같이 쌀수급 계획을 긴급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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