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 모든조치 강구”/미 로드 차관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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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진창욱특파원】 미국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 핵사찰 결과가 부정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따라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윈스턴 로드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가 17일 말했다.
로드 차관보는 이날 하원외교위 동아태소위 청문회에서 미국정부는 아직까지 제재가 아닌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대북한제재를 유보하고 있으나 북한 핵문제가 진전이 없는한 더이상 인내하지 않을 것이며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드 차관보는 따라서 올해 팀스피리트훈련 중단 방침을 재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니스 복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정부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한국에 배치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현재 한국정부와 배치 시기·병참지원 문제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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