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제조업체 제2도시가스사업 추진-부산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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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釜山=金寬鍾기자]부산지역 연탄제조업체들이 기존 부산도시가스와는 별도의 제2도시가스사업을 추진,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6일 부산연료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조합측과 보림연탄.부산협동연료.(주)원진.초량연탄.일자표연탄.부일연료등 6개 연탄제조업체들은 연탄업체의 채산성 보전을 위해 상반기중에 발기인대회를갖고 자본금 1백억원 규모의 제2도시가스 법인체를 만 든다는 것이다. 이들은 16일오전 범일동 국제호텔에서 동남개발연구원에의뢰한「부산지역 에너지의 안정수급을 위한 도시가스 보급확대방안」연구발표를 통해 제2도시가스사업 추진배경및 당위성을 설명했다. 조합.업체대표들은『연탄업계가 연탄소비량 격감으로 적자가 갈수록 누적되고 있다』며『연탄사용 30만가구에 연탄을 계속 공급하면서 누적적자폭을 줄이기 위해서는 도시가스업 겸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부산지역 6개 연탄업체의 연탄생산량은 모두 57만5천5백여t으로 92년에 비해 32.4% 격감했고,서울에서는 3개 연탄업체가 도시가스업을,울산.마산지역에는 1개씩의 가스공급업체가 연탄제조를 겸하고 있다고 근거를 제시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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