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소비량 급증-「수입肉」 비중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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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올들어 쇠고기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産地 소 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 사육두수도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1~2월중 쇠고기 소비량은 4만3천4백84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만5천3백89t에 비해 22.9% 늘어났다.
이가운데 한우 고기는 2만3천7백94t으로 전년동기의 2만9백61t에 비해 13.5%,수입 쇠고기는 1만9천6백90t으로같은 기간중 36.5%(92년 1~2월 1만4천4백23t)각각증가했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국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쇠고기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특히 정부가 물가 오름세를 잡기위해 수입쇠고기 방출을 늘려 한우 쇠고기보다 수입쇠고기의 소비가 훨씬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소비가 늘자 産地소값도 상승세를 보여 지난14일 현재황소(4백㎏기준)값은 작년12월의 평균가격 2백20만원보다 4만9천원이 오른 2백24만9천원에 달했다.
〈韓鍾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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