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위성 무선호출기시스템 개발 美,歐洲 수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三星物産(대표 申世吉)이 위성을 이용한 무선호출전송시스템을 개발해 계열 三星電機(대표 李亨道)水原공장에 이 시스템 생산라인을 설치,이달말 양산에 들어간다.이 위성무선호출전송시스템은 삼성물산이 91년 3백50만달러를 투자,美國에 설 립한 스카이데이타社가 개발한 것으로 기존의 주파수변조방식을 이용한 위성전송방식보다 전송효율이 뛰어난 단일채널 전송방식(SCPC)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 첨단제품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삼성은 지난해 美현지에서 이 시스템의 생산을 시작,무선호출서비스 선두업체인 페이지네트社.메트로미디어社.모토롤라社등에 1천만 달러어치를 공급했고 올들어서는 유럽의 옴니콤社와 南美의 스카이텔社등으로부터 수백만 달러씩의 주문을 받아 올 해 국내 생산에 의해 모두 2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위성을 이용한 무선호출방식은 地上線 이용방식보다 전송속도와 경제성이 뛰어나고 전국단일망 구성이 가능하며 숫자서비스는 물론음성.문자서비스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이같은 이점에 따라국내 무선호출서비스업체들도 위성을 이용한 무선 호출서비스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三星측은 앞으로 국내에서도 이 시스템의 수요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趙鏞鉉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