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사 계열 공익법인 보유주식 잇달아 매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대기업그룹이 설립한 공익법인들이 보유주식들을 잇따라 매각하고있다. 1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大宇재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지난달 22일까지 사업비충당등을 사유로 (주)대우주식 2백66만7천4백10주를 매각해 지분율을 9.47%에서 5.81%로 크게 낮췄다.
三星문화재단도 최근 보유하고있던 제일모직 주식 12만6천4백90주를 팔았으며 東亞그룹의 공산학원도 학교운영자금 마련 명목으로 동아증권주식 4만8천주를 팔아 지분율을 낮췄다.
증권업계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상속세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공익법인보유주식에 대한 증여세면제범위가 발행주식수의 20%에서 5%로 낮춰진데다 5%초과분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제한할 것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