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상류 폐수방류 229곳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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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한강 상류에 폐수를 무단 방류해온 업자 13명과 오수처리시설부실공사를 묵인한 공무원 2명이 검찰에 구속됐다.
대검 환경과(金熙玉부장검사)는 9일 팔당댐 유역 폐수 배출사범 특별단속을 벌여 오수처리장 준공감독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로 경기도양평군 환경관리계장 康德基씨(43)등 공무원 2명을 구속했다.
康씨는 전기기능직 金明勳씨(31)와 함께 양평군의 3개 오수처리장에 유량지시 기록계등 8개 품목에 하자가 발견됐는데도 이상이 없다고 허위로 준공감독 조서를 작성한 혐의다.검찰은 이와함께 폐쇄명령을 받고도 조업을 계속하며 폐수를 무 단방류해온 거산실크대표 李長馥씨(45)등 팔당댐 주변 업소및 농장 대표 13명을 수질환경보전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번 단속에서 이 일대 7백60개업체중 30%이상인 2백29개업체가 무단으로 폐수를 방류하는등 상수원 주변의 환경파괴 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상수도원 오염행위▲유독.유해물질 배출행위등환경사범에 대해 무기한 단속을 벌이도록 전국 50개 지검.지청에 지시했다.
◇구속=▲康德基▲金明勳▲李長馥▲李鍾鶴(33.문화산업사대표)▲金榮煥(39.UCTC상사대표)▲李鍾聲(36.진성실업대표)▲林熙基(36.대명실업대표)▲權五秉(54.진흥여객마석영업소장)▲白福順(56.삼익상사대표)▲吳世煥(48.한국세차장대표 )▲徐廷來(31.상일세차장대표)▲趙英鎬(37.경한실업대표)▲李勝鎬(33.
순덕목장대표)▲尹興善(51.대성농장대표)▲金汝中(29.축산업)〈鄭鐵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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