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금융 자회사설립 부산-자동차.家電업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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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정부의 할부금융회사 설립허용결정과 관련해 자동차.가전업체등 대기업들이 잇따라 할부금융업무를 맡을 자회사를 설립,영업채비를갖춰나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現代그룹이 지난1월 이미 정부의 할부금융사 설립허용을 예상하고 現代자동차서비스의 출자로「現代오토파이넌스」를 세운데 이어 起亞자동차도 최근 자본금 1백2억원규모의「起亞오토파이넌스」를 설립했다.이들 회사들은 현재 자동차할부판매에 따른 불량채권의 회수.관리업무를 일단 주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할부금융업무가 실제 허용될 것으로 보이는 4월부터는 할부금융업무및 팩토링업무등에 치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大宇자동차도 최근 자본금 50억원규모의 한국할부금융을 설립중에 있으며 東洋그룹은 동양매직등 가전제품의 판매활성화를 위해「東洋팩토링」을,코오롱그룹도 계열사제품판매를 지원키위해「코오롱파이낸스」를 최근에 새로 출범시켰다.업계에선 앞 으로 할부금융사의 설립이 자동차.가전업종은 물론 소비재판매의 비중이 큰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李孝浚.洪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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