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중제재 해제 검토/미제위성 설계 변경… 인권마찰 해소 촉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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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캔버라 로이터=연합】 미국은 중국이 5개의 미제 상업위성을 발사하는 것을 가로막고 있는 대중 제재조치의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이 7일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크리스토퍼 장관의 발언은 중국 인권문제를 둘러싸고 최근 대립하고 있는 양국 관계를 놓고 볼 때 정치적인 의미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3개의 인공위성 제작업체인 미 휴즈사가 거래에 장애물이었던 암호기술과 관련된 설계를 변경해 문제를 해소함에 따라 제재조치 해제를 검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인공위성 사업은 비용이 1억달러 이상에 달하며 수천명을 고용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 미국에 상당한 매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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