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도 TV광고시대 삼성전자 "바람돌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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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컴퓨터관련 소프트웨어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게임소프트웨어가 TV광고에 등장함으로써 우리나라도 이제 소프트웨어광고시대에 들어섰다. 게임소프트웨어 전문유통업체인 하이콤은 지난달 삼성전자가출시한「바람돌이 소닉3」(사진)을 지난 1일부터 KBS 제2TV의 어린이프로그램 시간대인 오후6시쯤에 광고하고 있다.현재 하이콤은 이 광고를 위해 3월 한달동안 18회 방송시 간을 확보한데 이어 5월말까지 광고를 계속할 계획이라는 것.
「바람돌이 소닉3」은 삼성전자가 제휴하고 있는 日本세가社의 대표적인 게임시리즈「소닉」의 최신판으로 일본에서보다 먼저 국내에 출시돼 화제가 된 게임소프트웨어다.삼성전자는 상반기 국내게임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전략으로 게임소프트웨어로는 보기 드물게 소닉3을 3만개나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전자도 소닉3에 맞서 제휴사인 日本닌텐도에서 들여온「한국프로야구」를 TV로 광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프로야구」는 닌텐도의 대표적인 야구게임소프트웨어인「슈퍼 3D베이스볼」을 한글화한 것이다.
이에대해 전문가 들은 그동안 공짜로 여겨졌던 소프트웨어가 이제 상품가치를 일반인들에게 인식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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