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장실 자동응답전화 설치-민원사항 녹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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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안녕하십니까.삼척시장입니다.직접 전화를 받지못해 죄송합니다.애로사항이 있으시면 잠시후 삐소리가 난후 말씀하십시오.…』 삼척시청 시장실 전화(○722034)는 시장이 집무실에 있을 때는 비서가 받아 시장과 통화할 수 있으나 자리에 없을 때는 자동응답전화로 바뀌어 시민들의 민원사항을 녹음하고 있다.
자동응답전화에 기록된 민원사항들은 매일 수시로 확인돼 관련부서의 검토를 거쳐 전화 또는 서면으로 민원을 제기한 주민에게 통보되고 있다.金大宗시장이 시장실에 민원인을 위한 자동응답전화를 설치한 것은 동해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3월 .
관내 시찰등 현장을 살피다보니 자리를 지키는 시간이 적은데다사정을 알지 못하는 시민으로부터『왜 전화를 받지않느냐』는 질책을 당한후부턴 언제나 시민들의 민원을 접수할 수 있는 자동응답전화를 설치했다.金시장은『최근들어 주민을 상대로 한 공무원들의자세가 친절해지는등 많이 달라졌으나 아직 주민들에겐 관청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다』며『민원인을 위한 자동응답전화를 통해 관청과 주민간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三陟=李燦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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