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테크너마트 내달 北京서개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韓中 양국정부 차원의 첫 공식 협력사업이 될「韓中 응용기술 상품화를 위한 상담회」(테크너마트)가 金泳三 대통령의 중국방문직후인 오는 4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北京에서 열린다 2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韓中 양국은 최근 중국의 기초기술과 한국의 자본및 생산기술을 접목시켜 합작투자와 기술실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테크너마트를 열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금년 1월까지 네차례에 걸쳐 한국에판매 또는 생산합작을 희망하는 기계.화공.의료등 9개 분야의 4백34개 세부기술내용을 보내왔다.
상공자원부 관계자는 기술과제에 대한 사전 검토없이 열렸던 韓美 또는 韓日테크너마트와는 달리 이번 韓中테크너마트는 기술과제에 대한 사전검토 과정을 거친데다 특히 중국정부가 특정국가를 상대로 자국의 개발기술을 공개하고 거래를 추진하는 최초의 테크너마트 사업이라는 점에서 범정부적인 관심을 갖고있어 거래성사율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