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주택가 미니점포 설치-전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全州=徐亨植기자]전주에 본.지점을 두고 있는 지방.시중은행등 각 금융기관들이 올해 주택가 골목길을 파고 드는「미니점포」설치에 나서고 있다.
도내 금융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가에 16개의 출장소격 점포를 개설한데 이어 올해도 4개 금융기관이 전주시내 10개동에직원 5명 이하의 미니점포 설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행의 경우 오는 4월말까지 시내 풍남.진북2.중노송동등 3개동에 미니점포를 설치하고 올 연말까지 송천.서신동등에2개등 총 5개의 점포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주택은행 전주지점도 1개 출장소를 4월중문을 열기로하고시내 송천동 비사벌아파트 입구에 건물을 짓고 있으며 한남투자신탁 전주지점도 신탁상품의 인기가 상승하자 주택이 밀집해 있는 송천.자동등 지역에 2개의 미니점포를 설치하기로 했다.이같이 일부 금융기관들의 미니점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소액예금주 확대유치로 안정적인 수신기반을 구축하기위해 서민들의 밑바닥에까지파고들고 4~5명의 직원으로 점포를 운영,수신액에 비해 인건비등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이다.금융 계 관계자는『최근 금융사고가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기업등 대규모 예금수신보다는 소액예금을 선호하는 금융가의 변화에 따라 앞으로 이러한 소형점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