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 지하통로 핵실험? 캠퍼스마다 괴담 만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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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핵실험에서 살아남은 토끼 변종이 살고있다" "지하 세계가 존재하고 있다."

미국내 주요 대학에는 지하통로가 건설되어 있다. 그리고 이들 지하통로의 길이는 적게는 1마일에서 길게는 10마일이 넘는다. 그러다보니 이와 관련된 괴담들이 다양하게 만들어져 캠퍼스를 처음 접하는 신입생들의 관심을 끌게된다.

UC어바인 영문학과의 민속학과정 교수는 학생들에게 캠퍼스와 관련해 들은 특이한 이야기를 쓰도록 하고 있는데 항상 캠퍼스내 지하통로와 관련된 괴담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리고 주된 내용은 1960년대 학생운동이 한참이던 시절 교수들의 도피 통로로 혹은 국간 안보요원들의 이동 통로였다는 것이란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실제로 UC 어바인에는 1.25마일 길이의 지하통로가 주요 건물의 지하실과 연결되어 있지만 학생운동 훨씬 이전인 1964년 만들어졌다고 밝히고 이런 괴담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알 수 없다는 반응이다.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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