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주가지수 시가총액으로-거래소 試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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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96년1월부터 새로 도입되는 株價指數 先物거래의 핵심이라 할수 있는 거래대상 주가지수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증권거래소와 선물학회는 25일 오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선물 주가지수의 산출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 西江大의 鞠燦杓교수가 마련한 案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증권 관계자들의 견해를수렴했다.
증권거래소는 이 案을 토대로 선물 주가지수를 최종 확정해 3월중 통계청의 승인을 얻는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鞠교수는 공청회에서『선물 주가지수는 종합주가지수와 같은 시가총액식으로 하되 종합주가지수와의 차별화를 위해 90년1월3일을기준일로,기준일의 지수를 1백으로 해 소수점이하 둘째자리까지 표시토록 해야한다』고 제시했다.
그는『지수 산출을 위해 채용할 종목 수는 시장의 유동성과 산업별 대표성이 큰 것들로 1백개.1백50개.2백개 가운데 택일하고,채용 종목의 시가총액은 전체 상장주식 시가총액의 60~70%수준이 되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
이와함께 韓電이 현재 전체 상장주식 시가총액의 15%를 점하고 있어 새지수에 미칠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채용종목에서 제외하거나▲전체 상장주식중 정부 소유분을 뺀 49%만 지수에 반영하거나▲전부를 반영하는 세가지 방안 가운데 하나를 신중히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래 일정 기간후에 결정될 주가지수를 미리 약정한 가격에 사고 파는 주가지수 선물거래에서 대상이 될 지수는 일반 상품거래에 비유하면「제품의 質」에 해당되는 것으로 시장 전체상황을 잘대표하고 지수의 변동성이 강하면서도 인위적인 지 수조작이 불가능해야 투자자들을 끌어당길 수 있다.
증권거래소는「영업 방식」에 해당하는 매매거래제도와 관련해서도현재 하나씩 골격을 잡아가고 있는데 6월말까지는 모두 매듭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金東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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