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올림픽>쇼트트랙 女5백m 김소희.전이경.원혜경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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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릴레함메르(노르웨이)=劉尙哲특파원]한국의 꼬마 娘子軍이 또다시 금메달의 낭보를 전할수 있을것인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여자3천m릴레이에서 예상밖의 금메달을 따낸 한국여자선수들이 25일 오전3시(이하 한국시간)5백m 단거리 레이스에서 다시한번 우승고지에 도전한다.
또 1천m 올림픽 2연패의 주인공 金琪焄(27.조흥은)이 이끄는 남자팀 트리오는 이날 준준결승까지 치르는 5백m 예선등에출격,금메달을 향한 교두보 확보에 나선다.
全明奎코치가 내놓은 여자5백m 출전 삼총사는 릴레이 우승의 주역 4명중에서 최연소 올림픽챔피언 金潤美(정신여중)를 뺀 金昭希(18.대구정화여고)全利卿(18.배화여고)元蕙敬(15.신반포중). 1m70㎝로 한국선수중 체격이 가장 좋고 최근 상승세로 3천m릴레이에서 주역을 맡았던 김소희는 이탈리아.카자흐등 비교적 약세의 선수들과 함께 3명이 6조에 속해 비교적 준준결승 진출이 유리한 입장.
발목부상으로 고전했던 전이경도 그다지 어려운 상대들이 포진되지 않은 3조에 속했으나 차세대 선두주자인 원혜경은 지난92년알베르빌올림픽 이 종목 우승자인 미국의 캐시 터너와 같은 2조에 포함돼 조심스럽다.
한국여자팀은 당초 1천m에서 승부를 건다는 작전아래 지구력 훈련에 치중해온게 사실이나 3천m릴레이에서 캐나다.중국을 꺾는바람에 사기가 충천,순발력이 승패의 관건인 5백m에서도 기대를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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