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HDTV 송출 디지틀방식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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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東京=聯合]일본 우정성은 22일 지금까지 NHK를 비롯,일본 전자업체가 다른 나라에 앞서 전력을 기울여 개발한 차세대 고품위TV(HDTV)의 송.수신 방식을 현재의 애널로그에서 디지틀로 바꾸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정성의 에가와 아키마사(江川晃正)행정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갖고『미국과 유럽이 보다 앞선 전파 송신 방식인 디지틀 방식을채택하고 있는 추세속에서 일본만이 애널로그 방식의 HDTV를 고집할 경우 국제적으로 또다른 새로운 불씨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디지틀 방식으로의 전환을 시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NHK와 주요 가전업체들은 우정성의 기본정책에 따라 지난 90년부터 애널로그 방식의 가정용 HDTV를 만들어 현재본격적으로 보급할 단계여서 전파 송신방식이 디지틀로 바뀔 경우상당한 타격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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