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美軍에 性폭행피해자 國家상대 損賠청구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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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지난해 5월 주한미2사단 존 로저 살로스상병(27)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서울역삼동 모카페주인 金모씨(51)는 21일국가를 상대로 4천1백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제기. 金씨는 소장에서『살로스상병으로부터 구타를 당해 당시 전치 8주의 상처를 입었다』며『국가는 주한미군이 내국인에게 손해를 입혔을 경우 대신 피해를 변상토록된 韓美 행정협정규정에 따라 살로스상병의 불법행위에 대해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
살로스상병은 지난해 동료들이 신고식 명목으로 한국여자를 겁탈할 것을 부추기자 전날 동료들과 술을 마셨던 金씨 가게로 찾아가 金씨를 구타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10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에 계류중이다.
〈李殷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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