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건강] “환자에게 복용량 꼭 지키도록 설명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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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7월 국내에서 개최된 아태지역 혈액종양 심포지엄에 참석한 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데이비드 엡스타인(사진) 회장과의 일문일답.
 
-글리벡의 내성은 왜 생기는가.
 
“환자들이 복약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복용법이 잘못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약물의 유효농도가 낮아짐으로써 초래되는 것이다. 따라서 내성이 발생하면 내성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약물의 용량을 조절하거나 새로운 약물로 변경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약물 순응도를 높이려면.
 
“환자들은 순응도에 대한 중요성을 잘 모르기 때문에 교육이 중요하다. 처음 약물치료를 시작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처방에 명시된 복용량과 복용시간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이해시켜야 한다. 암을 극복하는 데는 주치의의 경험과 환자의 복약 순응도, 가족의 지원 등 여러 요소들이 작용한다.”
 
-항암제 내성을 해결하려면.
 
“순응도를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 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따라서 최근 특정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백혈병 환자를 위한 새로운 약물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지난 달 스위스를 시작으로 전세계적에 출시한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 태시그나가 대표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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