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약초 이런 효능 있다-부산대 박종희교수 종합연구 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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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정규 韓藥材외에 시장에서 팔리는 여러가지 민간약초가 실제 어느 식물의 어느 부위에서 채취한 것이고 시중에서 통용되는 효능이 무엇인지에 대한 종합연구보고가 나왔다.
〈표참조〉 釜山大약대 朴鍾喜교수(약용식물학)는 86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에 걸쳐 전국 39개 지역의 민간약시장과 노점상을조사,한방약재외에 시판되고 있는 민간약초 1백50종을 정리,이를 최근 한국생약학회지에 보고했다.
민간약초의 명칭,식물학적 분류,약으로 쓰이는 부위등 용도별로정리한 朴교수는『우리의 전통 민간약초에 대한 연구가 지금까지 드물어 효능확인도 안된채 급속히 사장되는 실정이 안타까워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이번 연구보고 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한국형 신약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朴교수는 약초라도 지방마다 이름이 다르고 근원 식물의 명칭도각기 다른 방언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아 확인과정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蔡仁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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