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李총리 「예상爭點」 공부-국회공세 직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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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취임이후 처음으로 국회의 공세에 직면하게된 李會昌총리는 예상쟁점에 대해 예비학습을 철저히 했다는 후문.
李총리는 관례대로 세차례 관계장관 간담회를 갖고 점심까지 같이했는데 16일 사회.문화,17일 정치.통일,18일엔 경제분야를 논의.
李총리는 가끔 야당의 시각에서 장관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식으로 토론을 이끌었다고 하는데 UR문제같은 경우엔『현실적으로 재협상이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는 것. 간담회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장관들이 답변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입장과 논리를 가다듬자는데도 역점이 두어졌던 것같다』고 소개. 총리실 관계자들은 야당의원들이 李총리의 소신파 성격을 겨냥해 과거역사에 대한 평가등 고도의 정치적 질문을 던질 가능성도 예상.
〈金 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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