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올림픽>노르웨이 코스,또 빙속 세계新-첫 2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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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릴레함메르=劉尙哲특파원]「바이킹 특급」요한 올라프 코스(25.노르웨이)가 또다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1천5백m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
코스는 16일 밤(한국시간) 하마르올림픽홀에서 벌어진 1천5백m에서 1분51초29로 역주,지난1월 네덜란드의 린체 리츠마가 세운 세계최고기록 1분51초60을 한달여만에 0초31 경신하며 우승을 안았다.
13일 5천m에서도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던 코스는 이로써 이번대회 첫 2관왕에 오르며 92알베르빌대회에 이어 1천5백m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네덜란드의 맞수들인 린체 리츠마가 1분51초99로 2위,팔코잔츠라가 1분52초38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날 한국선수론 유일하게 경기를 치른 李在植(한체대)은 마지막 코너를 돌다 레인 구분 표지물에 스케이트날이 부딪치며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불운으로 2분20초60을 마크,완주한 41명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나무썰매에 몸을 싣고 트랙을 내려오는 루지 여자1인승경기에선 이탈리아의 제다 바이센슈타이너가 네차례의 시기 모두 1위를 기록하는 완벽한 질주로 종합 3분15초517을 기록,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설원의 트위스트로 불리는 스키 프리스타일의 모글에선 93세계선수권 남녀챔피언인 잔 룩 브라사드(캐나다)와 스타인 리제 하테스타(노르웨이)가 각각 27.24점과 25.97점을 획득하며 우승했다.
한국은 17일 朴炳哲. 安塵守(이상 단국대)가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10㎞에,白恩妃(신사중)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3천m에나선다. ◇제5일(16일) ◆스키 ▲프리스타일 모글남자=①브라사드(캐나다)27.24점 ②쇼프레트소프(러시아)26.90점 ③그로스피론(프랑스)26.64점 ▲동여자=①하테스타(노르웨이)25.97점 ②매킨타이어(미국)25.89점 ③코제프니코바(러시아)=25.81점 ◆루지 ▲여자1인승=①바이센슈타이너(이탈리아)3분15초517 ②에르드만(독일)3분16초276 ③태그와커(오스트리아)3분16초652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1천5백m=①코스(노르웨이)1분51초29 ②리츠마(네덜란드)1분51초99 ③잔츠라(네덜란드)1분52초38 ◆아이스하키 ▲A조 핀란드4-0 노르웨이 (3승) (3패) 러시아 9-1 오스트 리아 (2승1패) (3패) ▲B조 체코 1-0 독일 (2승1패)(2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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