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정상 7월 무역 재협상-G7 회담때 타결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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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東京=李錫九특파원]다케무라 마사요시(武村正義) 日관방장관은13일 빌 클린턴 美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 日총리의 무역마찰 해소를 위한 회담이 결렬됨에 따라 오는 7월 다시 양국이 정상회담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日정부대변인인 다케무라 관방장관은 이날 NHK-TV 토론프로에 출연해 오는 7월 나폴리에서 열리는 서방선진7개국(G7) 정상회담이 개최될 때 양국 정상이 다시한번 포괄적 무역협상의 타결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보복조치를 취할 경우에는 지난해 타결된 우루과이라운드(UR)무역협정에 따라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제소하는 방안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東京 로이터=聯合]日本은 美國의 압력에 영향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시장개방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 日本총리가 13일 시사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앞서 11일의 美日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무역협상 타결에 실패한 뒤 이날 특별기편으로 귀국도중 기내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착즉시 이 문제를 고려하겠다』면서 『우리는 지혜를 짜내야 하며 日本은 독자적으로 가능한 것들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日本정부 대변인인 다케무라 마사요시(武村正義) 관방장관도 이날 일본이 미국측의 이해를 얻기 위해▲자주적인 시장개방▲수입확대를 위한 규제완화▲국내외 가격차 축소 등을 행동으로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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