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24시간 계속 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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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부산항운노조가 16일 부산항의 24시간 노무 공급을 계속하기로 결정,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운노조는 지난 16일 대의의 대회를 열어 지난해 여름 태풍 매미 피해로 인한 하역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20시간 노무공급 체제를 24시간으로 임시 전환한 것을 상시화 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부산항에 선박이 언제 입항하더라도 대기하는 시간 없이 곧바로 화물을 내리고 실을 수 있게 돼 하역시간이 단축되게 됐다.

부산항운노조 관계자는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기 위해 상시노무공급체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부산항운노조는 이날 대의원 대회에서 참석 대의원 91명 중 89명의 지지로 박이소 현 위원장을 재선임했다. 박 위원장은 2006년 12월까지 3년간 부산항운노조를 이끌게 된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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