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보는 공원에서 이용하는 공원으로 개발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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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大邱=金善王기자]대구시는 앞으로 공원과 유원지를 「보는 공원」에서 「이용하는 공원」으로 개발키로 하고 지역별로 특성에 맞는 각종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시는 3월부터 28억원을 들여 대구시동구신암동 파티마병원뒤에 있는 신암공원과 법원뒤쪽 시민공원,서대구공단의 이현공원등에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체육시설을 설치할계획이다.
이어 4월부터는 25억6천만원을 들여 범어공원에 길이 2㎞의주민산책로와 체력단련장을 설치하고 어린이회관입구에는 3천여평의공터를 만들어 평소에는 각종 구기종목의 운동장으로 사용하고 행사때에는 주차장으로 사용해 공원이용률을 높이기 로 했다.
또 5월부터는 팔공산자연공원 도장골~북지방사까지 좁은 산길 1㎞를 너비 3m로 확.포장하고 앞산공원의 안지랑골 산책로를 주변 산림과 어울리게 포장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수성구 욱수동 일대에 건설할 계획인 대구대공원의 개발을 위해 올해안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끝내고 10월부터는 순환도로의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공원관계자는 『지금까지 공원이나 유원지를 행락객들이 보고즐기도록 개발해 왔으나 앞으로는 시민들이 아침.저녁으로 공원을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장.단기적인 공원이용계획을세워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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