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소값 당좌수표 처리후 고의 부도 신종사기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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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槐山.陰城=安南榮기자]최근 충북도내에서 소매매 상인들이 소값을 당좌수표로 치른뒤 고의로 부도내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양축농민들을 울리는 신종사기가 잇따르고 있다.
5일 괴산지역 축산농가들에 따르면 연풍면삼풍리의 趙치연(32).鄭한섭(32)씨등 9명은 지난해 10월 중개상을 통해 경기도 광주군소재 신우축산대표 金학필씨(33.경기도광주군도척면)등소도매업자 2명에게 소를 팔았는데 소값으로 받은 당좌수표가 부도나 2억5천만원의 피해를 보았다는 것.
趙씨의 경우 지난해 9월19일부터 24일까지 소도매업자인 金씨등 2명에게 1억원을 받고 소 37마리를 차례로 팔았으나 당좌수표로 받은 잔금중 7천3백만원이 한달뒤 부도처리되는 바람에축산을 포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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