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들이 아들 납치” 주부,거짓신고 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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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30대 주부가 부부싸움끝에 3인조강도가 집에 들어와 금품을 빼앗고 8세된 아들을 납치해 달아났다고 거짓 신고해 경찰이한때 긴장.
1일 밤12쯤 경기도수원시권선구세류2동 궁전아파트C동206호權未蓮씨(30.여)가 복면을 한 3인조강도가 침입,현금70만원과 아들 朴모군(8.국교1년)을 납치해 달아났다고 경찰에 신고. 경찰은 비상령을 내리고 현장지문채취.검문검색 실시등 수사를벌이던중 2일 오전9시15분쯤 납치당했다던 아들 朴모군이 집으로 돌아와『아버지가 데려가 함께 있었다』고 말해 허위로 판명된것. 權씨는 경찰에서 이날 오후10시쯤 찾아온 내연의 관계인 朴모씨(50)가 말다툼끝에 아들을 데려가자 『아들을 찾겠다』는생각으로 허위신고했다고 밝혔다.
[水原=嚴泰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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