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농한기 농민 도박 위험수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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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大邱=金基讚기자]겨울철 농한기를 이용한 농민들의 도박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영양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영양읍동부2리 宋모씨(55)집에서한판에 40만원의 속칭「구삥」도박을 하고 있던 權모씨(54)등17명을 붙잡아 10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조사결과 농민과 중간상인들인 이들은 고추등 농작물을 판 돈과 수매자금을 이용해 15개소를 옮겨다니며 도박판을 벌여왔으며,이가운데는 한햇동안 지은 농사대금을 모두 날리고 상당액의 빚까지 진 경우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령경찰서도 27일 상습적으로 포커판을 벌여온 尹모씨(32)등 5명을 적발,이중 1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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