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주요산업들 파업준비/금속노조 이어… 전업종 확산기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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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프랑크푸르트 로이터=연합】 사용자측의 임금 및 휴가수당 삭감요구에 불복하는 노조원들의 단체행동이 강화되면서 독일의 핵심 공학기술산업 부문은 1주일간의 파업과 시위준비에 들어갔다.
독일 최대 금속노조인 IG금속노조가 이미 지난 29일 전업종으로의 파업확산을 예고하면서 실력행사에 들어감으로써 여러개의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했다.
주요공장 근로자들은 이번주 정상근무를 중단하고 전면 파업의 전단계인 단체회합과 시위행진에 가담할 예정이다.
10년전 두달간의 파업으로 독일 산업을 마비시킨바 있는 IG노조는 올해 임금을 예상 인플레 상승률 3%를 감안,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측은 임금동결과 휴일 수당 감축을 주장하고 있어 노조측으로부터 10%의 실질 수입 삭감조치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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