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대주주 1인 평균지분율/한라 42%로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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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작년말 평균 22%
정부의 대기업 그룹 소유집중 완화방침에도 불구하고 30대 그룹의 대주주 지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27일 은행여신관리대상 기준 30대그룹 상장계열사(1백66개)의 지난해말 현재 대주주 1인(특수관계인 포함)의 지분율을 집계한 결과 평균 지분율은 22.2%로 전년도에 비해 0.91% 낮아졌으나 정부 기대수준(10%대)과는 거리가 멀었다.
30대 그룹 가운데 현대·한화·한일합섬·동아건설·동국제강·금호·동부 등 7개 그룹은 오히려 전년도보다 최고 3.95% 포인트(한일합섬)에서 최저 0.1% 포인트(현대)까지 지분율이 높아졌다.
지분율을 가장 많이 줄인 곳은 우성건설로 4.6% 포인트였으며 진로(4.57% 포인트),두산(3.50% 포인트),효성(2.59% 포인트)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말 현재 대주주 1인의 평균 지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라(42.16%)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고려합섬(7.3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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