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1개월내 핵사찰 안받으면/유엔제재 요청계획/미 행정부 고위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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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워싱턴 AFP·AP·로이터=연합】 북한은 1개월 이내에 국제 핵사찰을 수용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유엔의 제재를 받게 될지 모른다고 미 관리들과 정보소식통들이 25일 말했다.
윈스턴 로드 미 국무부 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이날 북한에 대한 국제 핵사찰의 재개문제가 『지극히 긴박한 상황에 달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도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다음달 22일로 예정되어 있음과 관련,북한의 핵사찰 수용시한이 다 돼가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과 IAEA의 협상이 곧 타결되지 않는다면 미국은 유엔제재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리는 미국관리들은 협상의 진전을 기대하는 동안에 유엔제재를 요청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하고 제재를 하는 경우 미국은 한국·일본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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