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대지진 재발 소문-住民들 공포 가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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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로스앤젤레스 支社]지난 17일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6.6의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美國 로스앤젤레스에 곧 진도 7.5의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이같은 소문은 17일 이후 2천여회나 여진이 계속되고 있으며23일 아침에는 진도 4.0에 달하는 2차례의 강력한 여진이 일어나는 등 지층 불안정이 계속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재해당국은『여진은 계속될 것이지만 큰 지진이 또 올것이라고 예측했다는 소문은 거짓이다.지진은 예측할 수없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일원에는 24일부터 3㎜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당국은 지진으로 불안정해진 지층 때문에 비가 올 경우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재민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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