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국에 대남 공작망 운영/연길등 3개지역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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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경=연합】 북한은 지난 92년 8월 한중 수교이후 한국 유학생을 포함한 무역업자·여행객·상사원 등의 중국 방문 및 체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대응,최근 노동당내에 대남공작본부를 신설하고 이들을 포섭하기 위한 중국거점 대규모 대남공작망을 적극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북한 사정에 밝은 이곳의 한 소식통은 『노동당 직속기구인 대남공작본부의 지휘를 받는 북한의 대규모 대남공작조직은 주로 한국인들의 발길이 잦은 연길시 등 동북지방과 북경·상해 등 3개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공작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북한 공작요원들은 특히 친북 조선족 동포들을 소규모 거점책임자로 내세워 한국인들을 포섭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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