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워터 특별검사에 공화당출신 피스크 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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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워싱턴 AP=聯合]재니트 리노 美법무장관은 빌 클린턴 대통령의 화이트워터社 투자의혹사건을 전담 수사할 특별검사로 공화당출신인 로버트 피스크2세 前뉴욕주재 연방검사(63)를 20일 임명했다.
피스크 특별검사는 클린턴 대통령및 부인 힐러리 여사와 화이트워터社간의 자금관계,빈센트 포스터 백악관 법률보좌관의 자살 사건등 의혹 규명에 필요한 모든 사항들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피스크 특별검사는 현재 뉴욕 월街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76~80년 지미 카터행정부하에서 뉴욕남부 연방지법 부장검사를 역임했다.그는 90년 조지 부시행정부하에서 법무차관 물망에 오르다 공화당내 보수파의 반대로 지명되지 않았다. 피스크 특별검사는 파산한 매디슨 신용기금의 자금이 클린턴대통령이 아칸소주지사로 재임할 당시 제임스 맥두갈과 투자한 화이트워터社로 흘러들어 갔거나 선거비용 부채상환에 유용됐는지 여부를 수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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