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인상요금 환원 지시 업계 거부-포항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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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浦項]포항시가 올들어 각종 요금을 인상한 업종의 협회.조합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요금환원을 지시했으나 대부분 대표들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
포항시내 목욕탕.여관.대중음식점 등 각 업소들은 새해들어 요금을 지난해 연말에 비해 최고 43%까지 인상했었다.
호텔 사우나탕은 3천원에서 4천원(33.3%)으로,대중목욕탕은 어른의 경우 1천5백원에서 1천7백원(13.3),어린이는 7백원에서 1천원(43%)으로 각각 인상됐다.이밖에도▲여관숙박요금은 1만5천원에서 1만7천원(13%)▲비빔밥. 설렁탕은 2천5백원에서 3천원(20%)▲자장면.우동은 1천4백원에서 1천6백원(14%)으로 각각 올랐다.
시는 이에따라 최근 시회의실에서 요식조합장,숙박협회장,이.미용협회지부장,다방조합장등 8개 협회.조합의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종전대로 요금을 환원하도록 요청했으나 대부분이 이를 거부,현재까지 인상한 요 금을 그대로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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