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개편 본격 논의/여야/지방자치제 전면 실시에 불합리 공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민자·민주당은 19일 국회에서 정책위의장 회담을 갖고 앞으로 행정구역 개편문제를 연구·검토키로 의견접근을 보았다.
여야는 지금까지 지방행정구역 개편의 필요성은 인식해왔으나 정치적인 오해를 피하기 위해 공식적인 논의를 삼가왔는데 정책위의장간 합의로 앞으로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세기 민자·김병오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담에서 현행 행정구역이 전면적인 지자제 실시에 불합리한 점을 안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양당이 심도있는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양당은 또 상호 정책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상대 당의 정책토론회에 대표단을 참석시키기로 합의했다.
양당은 이와함께 국회 UR특위와 국제경쟁력 강화 및 제도개선특위의 기능·역할이 중복돼 있어 이를 재조정키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