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 터져 음식찌꺼기등 강으로 유출-광주시 월곡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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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光州=具斗勳기자]낙동강 폐수 유출사건으로 환경보호와 물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가운데 17일오후3시쯤 광주시광산구월곡동 한성아파트 부근에 매립된 직경 5백㎜ 하수관이터져 3시간동안 음식찌꺼기를 포함,5t가량의 오.폐 수가 영산강지류인 극락강으로 유출됐다.
광주 하수종말처리장에 따르면 월곡아파트단지에서 하수처리장까지연결된 하수관 가운데 사고지점에 매설된 흄관의 윗부분이 노후부식으로 관이음새가 터져 하수가 쏟아졌다는 것.
이로 인해 아파트와 상가 주민들이 한때 악취에 시달리고 영산강지류 가운데 최대 오염지역인 하수종말처리장부근 극락강을 더욱오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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