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가대책 안이하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담합인상 제재강화 촉구/민자/시장 방문 정책 토론나서/민주
연초 물가불안 문제가 당면 현안으로 등장한 가운데 여야는 7일 일제히 정부측에 물가대책을 추궁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시장을 방문,물가실태 현장조사를 벌이는 한편 물가대책 세미나를 열어 장바구니 물가의 심각성을 부각시키고 정부측의 안이한 대응을 질타했다.
민자당도 경제 당정회의를 열고 정부측에 물가잡기를 강력히 주문했다.
특히 여여는 이번 물가불안이 새 경제팀의 대비책 없는 가격현실화 정책에서 촉발됐다고 지적하고,기초 생필품과 서비스요금의 구체적인 안정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이세기 정책위의장·이상득 정조1실장은 정재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한 경제장관들과 당정회의를 열고 가격인상 담합의혹이 있는 공산품목에 대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는 등 물가안정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으로 촉구했다.
◇민주당=이기택대표 등 민주당 간부들은 7일 도·농 인접지역인 서울 연신내 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과 장보러나온 시민들의 체감물가를 확인하고,인근 세종예식장에서 「장바구니물가대책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