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무왕이 세운 절터 익산왕궁면서 확인-원광대 마한문화硏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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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원광大 馬韓문화硏 [裡里]전북익산군왕궁면왕궁리 궁평마을(일명궁들마을)에서 중국 문헌에 「百濟 武王이 천도와 함께 창건한 것」으로 기록된 帝釋寺터가 원광大 부설 馬韓.百濟문화연구소(소장 金三龍총장)에 의해 확인돼 5일 오후 금당터와 강당터등으로추정 되는 유구와 百濟시대의 忍冬唐草文 암막새등 유물이 공개됐다. 중국의『觀世音應驗記』에는 「百濟 武王이 枳慕蜜地(한국 지명으로 金馬渚)로 천도한 뒤 精寺(帝釋寺)를 창건했으나 서기 639년 낙뢰에 맞아 소실됐다」고 기록돼 있다.
이 절터가 확인됨으로써 최근 인근 王宮寺터에서 발굴된 건물터(왕궁터로 추정)와 관련, 왕궁면 일대가 백제시대의 또 다른 도성이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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