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에 수입쌀 우선배정 요구-6년간 총량의 40~6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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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東京=聯合]우루과이라운드(UR)무역협상 타결로 日本이 내년부터 수입하게 될 40만~80만t의 쌀 가운데 40~60%를 미국産으로 충당해줄 것을 미국이 일본에 요구하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4일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협상소식통을 인용,對日 수출능력을 확대해온 미국은 쌀수출량을 일정하게 확보함으로써 일본에서 장기적으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량을 우선 배정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의 쌀생산자 단체인 全美도정업자협회(RMA)도 『태국산 쌀에 비해 값이 비싼 미국산 쌀이 가격면에서 외면당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6년간 일정 수입량을 확보하고 그 이후에도 일정 지분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국별 수입할당제도를 도입할 경우 다국간 협상에서 태국이나 濠洲등 주요 쌀생산국으로부터 큰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고 명문화시켜 상대국에 통지할 성질의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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