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체불임금 전년비 2배이상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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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淸州=安南榮기자]올해 충북도내 체불임금 규모가 지난해보다 2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에 따르면 퇴직금등을 포함,임금을 체불한 업체는 이날 현재14개사 33억4천4백만원으로 지난해 16억1천1백만원보다 두배나 증가했다.이들 체불업체 가운데 동양전자.(주)삼진등 2개 업체의 밀린 임금 7천4백만원은 연말까지 청산 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나머지 12개 업체의 경우 부분가동중이거나 휴.폐업상태에 있어 사실상 체임해결이 어려울 것으로보여 1천5백여 해당 근로자들이 우울한 연말을 맞고 있다.
이처럼 체불규모가 작년보다 늘어난 것은 전반적인 경기부진과 자금난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다 연초 부도가 난 우진전기가 23억4천여만원에 달하는 거액의 체임을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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