除夜의 종 打鐘시민대 선정 논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오는 31일 자정에 거행되는「제야의 종」타종에 참가할 시민대표 선정방법을 둘러싸고 서울시 내부에서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서울시가 각계각층을 대표할 수 있는 시민 1백10명을 뽑아 제야의 종을 타종하게 한다는 방침에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으나 타종할 시민대표 선정에 내무국.문화관광국이 이견을 보여 결말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
문화관광국은 제야의 종 타종 대표를 각 구의 특징에 따라 4명씩 선발된 22개 구 시민 88명과 유치원생에서 대학생에 이르는 학생대표등 1백10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문화관광국은 토박이가 많은 종로 구민중에서 토박이를선정하고 중구에서는 남대문시장 상인,구로구는 공단근로자,강서구는 스튜어디스와 조종사,용산구는 주방장및 웨이터등을 타종대표로선정해 참여시킬 계획이다.
주제를 과거.현재.미래로 정해 이를 상징하는 타종대표를 선정한다는 것.내무국은 이를 위해 토박이 대표 19명,땀흘리는 시민 24명,건강한 서울을 가꾸는 시민 36명,서울의 미래를 열어갈 시민31명을 뽑을 것을 계획하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